KPX문화재단, 탈북자·다문화가정 자녀 40명에 장학증 수여 

KPX문화재단(이사장 양규모)는 지난 8일 북한이탈주민 자녀 30명과 다문화가정 자녀 20명 등 50명의 고등학생을

선발해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재단은 2011년부터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고등학생 자녀에 대한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도 북한이탈주민

자녀 30명, 다문화가정 자녀 20명 등 모두 50명의 고교 장학생을 선발했다.

장학생들은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자녀 중에서 품행과 인성이 모범이 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학교장 추천과 재단 심사로 선발됐다. 이들은 졸업할 때까지 매월 일정액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KPX홀딩스 김문영 전무는 "미래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며 어떤 상황에도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생활한다면 언젠가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훗날 주위에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이 있으면 도울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인재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KPX문화재단은 전국 15개 대학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연간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사업 뿐 아니라 학술연구비 지원, 문화예술 활동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